◆ 헤지(hedge)
가격 변동이나 환위험을 피하기 위해 행하는 거래로 `위험회피` 또는 `위험분산`이라고도 한다. 헤지란 원래 `쐐기를 박는다`는 뜻이다. 쐐기를 박아 가격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는 의미다.
◆ 약관대출
약관대출이란 납입한 보험료 내에서 대출받는 것을 뜻하며 `보험료 담보 대출`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계약자는 가입한 보험 해약 환급금의 70~80% 내에서 수시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 절차가 간편하고 이자도 상대적으로 낮다.
◆ 명목 이자율
명목 이자율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이자율을 말한다. 즉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에서 제시하는 표면상의 이자율을 말한다. 이와는 반대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이자율을 실질 이자율이라고 한다. 실질 이자율은 명목 이자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이자율이다.
◆ 스태그플레이션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제 활동이 침체되고 있음에도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저성장 고물가` 상태를 말한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 때 처음 발생했으며 1970년대 중동 산유국에 의한 원유 공급제한 조치 때에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
◆ 공공재
공공재란 많은 사람이 동일한 재화와 서비스를 동시에 소비할 수 있으며 그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대가를 치르지 않더라도 소비의 혜택에서 배제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진 재화와 서비스를 말한다. 공공재에는 국방·경찰·등대 등이 있다.
◆ 기회비용
기회비용이란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것의 가치로 표시한 비용을 말한다. 즉, 기회비용 관점에서 어떤 경제활동의 비용은 그것을 위해 단념해야 하는 다른 경제활동의 양에 해당한다.
◆ 구조적 실업
산업 기술혁신으로 저숙련 노동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나타나는 실업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의 등장으로 사진사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기술이 노동을 대체해 구조적 실업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병일 매경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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