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일론 머스크를 꿈꿔 보세요.`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을 일궈보겠다는 꿈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주목해야 할 포럼이 열린다. 매일경제신문과 대한광통신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회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스마트경제경영포럼`이 그 주인공이다. 이 포럼은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인 일론 머스크와 같은 미래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되고 싶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경제·경영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무료 MBA과정이다. 머스크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다. 테슬라 모터스, 스페이스엑스 등 그가 창업한 기업들은 기존 기업과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는 그가 가진 기술력과 혁신적 사고가 바탕이 됐다. 하지만 이공계 학문을 전공한 학생들이 혁신적·창조적 경영 마인드를 겸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같은 고민을 풀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 바로 `스마트경제경영포럼`이다. 오는 8월 5~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포럼은 △테크노MBA △CEO Way △스펙업Day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을 비롯한 비즈니스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재계와 학계 명사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첫날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 사고력과 통찰력을 심어주는 특강들이 마련된다. 이성용 베인앤컴퍼니코리아 대표와 김태원 구글코리아 팀장 등이 연사로 나서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와 글로벌 경영전략, CTO가 되는 길 등에 대해 소개한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최근 가장 `핫`한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 방법에 대해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로 변신한 유안타증권의 서명석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또 `뇌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김 교수는 기술 문명이 발달할수록 제기되는 윤리 등 인간 고유의 덕목에 대한 물음을 던질 예정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도 연사로 참여해 `기업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명품 강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에는 박신영 폴앤마크 이사가 이공계 대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 세션을 진행한다. `공모전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박 이사는 이 자리에서 성공하는 기획에 대한 노하우를 나눈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도 `글로벌 인재의 조건`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포럼은 교재와 중식 제공 등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이공계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포럼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에게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 수료자는 대한광통신 인턴 지원 및 채용 전형 시 우대혜택을 준다. 이 밖에 조별 프로젝트 우수팀에 대한 장학금 시상, 국가공인 매경TEST 무료 응시권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포럼 첫날 비즈니스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매경TEST 특별시험을 무료로 치르는 기회도 갖는다. 국가공인 매경테스트는 경제·경영 이해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럼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smartforum.mk.co.kr)를 통해 7월 9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인송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여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문수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