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TEST 대상 정재호(좌), 틴매경TEST 대상 강자연(우)
국가공인 경제·경영시험 매경TEST 제42회 정기시험 수상자가 발표됐다. 5월 20일 치러진 이번 시험에서 한국외대 중국지역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재호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경제신문을 매일 읽으며 실제 시사 이슈에 경제 지식을 적용해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졸업을 앞두고 대학생활을 열심히 했구나 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까지 열심히 공부한 데 대한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김웅규 씨 등 3명이 수상했다.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한승희 씨는 "금융공기업 취직을 준비하며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시험을 봤다"며 "공기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마음도 다잡을 겸 매테로 실력을 중간 점검하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우수상을 받은 8명 가운데 장정우 씨는 직장인으로서 유일하게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후지제록스에서 차장으로 근무 중인 장씨는 "회사 승진 시험에 매테가 도입돼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에 응시했다"며 "영업·마케팅 등 회사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아리최강전에서는 중앙대 경제학부 재학생들로 구성된 gAinz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42회 정기시험 평균 점수는 576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회차에 비해 16점 오른 점수다. 국가공인 등급을 받는 600점 이상 수험생 비율도 43.8%로 소폭 늘었다. 매경TEST위원회 관계자는 "대학생들 성적이 크게 올랐다"며 "졸업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학생들이 대거 응시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함께 시행된 국가공인 청소년 경제·금융시험 `틴매경TEST` 제22회 정기시험 대상은 광주여상 2학년 강자연 양이 수상했다. 강양은 "저번 시험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결국 받고 싶던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중학교때부터 경제·금융 도서를 많이 읽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신일여고는 동아리최강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정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