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신문은 내친구 ◆
지난 71회 매경TEST에 이어 이번에도 공학을 전공한 직장인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매경TEST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월 치러진 72회 경제경영이해력인증시험(매경TEST)에서 대상은 LG상사에 재직 중인 전재용 씨(34·사진)에게 돌아갔다. 전씨는 대학 시절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LG상사에서 해외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앞서 71회 매경TEST에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한국남동발전의 이송호 씨가 역대 최고점인 980점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전씨는 "재무·회계 지식을 요하는 실무 업무를 맡아 오다가 경제경영 분야의 이론적인 베이스를 넓히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했다"면서 "매경TEST를 준비하며 공부한 환율의 움직임, 각국의 경제 이슈 등 폭넓은 경제경영 지식이 업무 소양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매경TEST 한 달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한다. 퇴근 후 독서실에서 매일 2~3시간씩 할애했으며 주말에는 하루 종일 공부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시중 참고서와 함께 매경TEST 홈페이지에 업로드되는 `함께 풀어봅시다` 기출문제, 매경TEST 페이스북 시사용어들을 공부한 것이 고득점한 비결이라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서울대에 재학 중인 김유진 씨(23)와 동국대를 졸업한 이장은 씨(29)가 차지했다. 김씨는 "방학 중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찾아보던 중 경영경제 관련 자격증이 있어 응시했다"면서 "매경TEST를 통해 경영학과에서 배운 지식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미처 접하지 못했던 경제 분야도 함께 아우르는 공부를 할 수 있어 전공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씨는 "매경TEST 시험 준비가 공공기관 전공 필기 시험,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공기업 전공 필기시험은 경제·시사 상식을 요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경TEST는 주기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시험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그 역시 고득점한 비결로 매일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은 것과 매경TEST 페이스북 시사용어를 꼽았다.
[박기효 기자 / 이유진 경제경영연구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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