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TEST` 제40회 정기시험이 오는 18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매경테스트(매테)에서 600점(1000점 만점) 이상 성적을 받으면 경제·경영 사고력에 대한 국가공인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매경TEST위원회 관계자는 "고득점을 노린다면 최신 이슈와 용어 등을 잘 알아야 한다"고 귀띔한다.
◆ ETN(Exchange Traded Note)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과 같이 사고팔 수 있는 증권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유사한 금융상품이다. 상장지수펀드에 비해 기초자산과 수익률 간 괴리가 작지만 운용 성과와 상관없이 발행 증권사가 파산하면 투자 금액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 확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채권(Bond), 발행 시 약정한 조건에 따라 확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ELS와 다르다.
◆ 포템킨 경제(Potemkin Economy)
겉은 멀쩡하지만 실속은 없는 경제 상황을 의미하는 말로,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가 크림반도 시찰에 나서자 해당 지역의 총독이 가짜 마을들을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 최근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들을 이것에 비유하면서 주목받았다.
◆ 에이지퀘이크(Age-quake)
인구학자 폴 월리스가 그의 저서 `에이지퀘이크`에서 처음 언급한 용어로 인구 감소와 고령사회의 충격을 지진에 빗댄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2020년 무렵에 경제활동인구 대비 고령인구가 증가해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에듀푸어(Edu Poor)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며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교육비 지출을 제외한 보건, 교통, 식료품 등 다른 지출액은 평균 이하인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은퇴 후 노년 생활을 대비하기 위한 의료비와 주거비를 마련하지 못해 향후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 러스트벨트(Rust Belt)
미국의 대표적 공업지대였으나 철강, 석탄 등 주요 산업들이 쇠퇴하면서 추락한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을 일컫는다.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등이 여기에 속하며 미국 제조업의 몰락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다.
◆ 욜로(YOLO)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 훙하이
일본 샤프를 인수했고 삼성전자에 TV용 LCD 패널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주목받은 대만 회사다. 최근 TV 패널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바 반도체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했다.
[이예주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 하재연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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