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국가공인 경제·경영시험 `매경TEST` 제42회 정기시험 접수가 열렸다. 이번 시험은 상반기에 열리는 마지막 매경테스트(매테)로 하반기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대거 응시할 전망이다. 오는 5월 20일(토)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접수는 5월 10일 자정에 마감된다.
매테는 최적의 `취업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취업의 전 과정에서 지원자는 매테를 통해 자신의 차별된 경제·경영지식과 응용력을 보여줄 수 있다. 공인화된 등급은 물론 매테를 공부하며 쌓은 상식이 필기·면접 전형에서도 자연스레 드러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현대자동차 입사 시험에서도 매테의 힘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역사에세이 문제로 출제된 `보호무역 기조에서 자동차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은 39·40·41회 매테에서 수차례 유사하게 다뤄졌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삼성직무적성검사 GSAT에도 매테에서 출제된 문제와 유사한 주제가 출제된 바 있다.
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반적인 경제상식을 요구하는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초 유안타증권에 입사한 김진성 씨(28)는 "입사 면접 중 앞으로 유망한 분야가 어디가 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매테를 공부하며 얻은 현 시기의 경제적 특징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좋은 답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테의 활용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매테는 졸업논문 대체, 학점은행제 학점 이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학점은행제에서 800점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 20학점, 600점 이상 우수 등급은 18학점 이수로 각각 인정받는다. 시간제 과목 이수 없이 한 번의 시험으로 18~20학점을 취득할 수 있어 학점은행제를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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