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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 원장,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 홍영만 자산관리공사 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이행희 한국코닝 사장….`
기업ㆍ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전ㆍ현직 관료들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기 위해 새 학기 대학생들을 찾아간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전남대 등 주요 대학에서 열리는 `매경 CEO 특강`을 통해서다.
매일경제는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현장 감각과 관련 지식을 길러주기 위해 2003년부터 `매경 CEO 특강`을 시행하고 있다. 각계 CEO들과 미래 경제 리더가 될 대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뜻깊은 자리다. CEO들을 쉽게 만날 수 없는 대학생들에게 매경 CEO 특강은 소중한 기회다.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고 있는 대학들도 이 기회를 의미 있게 살리기 위해 매경 CEO 특강에 정규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 사이에는 기업 관련 지식과 현장 경험을 생생히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수강 신청 열기가 높다.
한 대학 관계자는 "매경 CEO 특강은 `역량 강화 코스`로 꼽히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며 "쉽게 만나기 어려운 유명 CEO들이 나서 젊은 대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현장 경험을 들려주기 때문에 단순히 학점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귀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서울대는 2학점 전공선택인 `금융경제세미나`라는 과목명으로 CEO 특강을 진행한다. 기업ㆍ금융사 CEO들과 함께 전ㆍ현직 관료들이 나서 풍성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권오규 전 부총리,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 등이 개인적인 경험담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상황, 관련 정책 등을 자세히 풀어줄 예정이다.
서강대는 2학점 경영학 선택과목인 `CEO 경영특강`을 매주 목요일 오후 진행한다. 강사로는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대표 등이 나선다. 또 윤일중 GS리테일 편의점(CVS)사업부 대표가 나서 학생들의 유통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2학점 교양과목인 `시장경제 세미나`에서 CEO 특강을 진행한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권점주 신한생명 부회장, 조규상 우리투자증권 FICC사업부 대표 등이 나서 금융 분야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한다. 또 김태천 제너시스BBQ 총괄사장,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공동창업자,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대표 등이 다양한 분야의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숙명여대는 교양 3학점 `시장경제 NIE특강` 과목에서 CEO 특강을 연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나서는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화장품 분야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소재과학 분야의 이행희 한국코닝 사장, 유통 분야의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 등이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중앙대는 교양 2학점 `글로벌 CEO` 과목을 통해 각계 CEO와 대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양승우 딜로이트 대표,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민희경 CJ그룹 부사장 등이 나서 커리어 개발 등에 대한 조언을 전해준다.
한양대는 교양 2학점 과목인 `매경-한양 금융교육특강`을 연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 등이 강연에 나선다.
또 연세대에선 홍영만 자산관리공사 사장, 전남대에선 김장학 광주은행장 등이 CEO 특강에 나선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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