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틴매경TEST 응시자들이 문제풀이에 열중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5월 매경TEST와 틴매경TEST에 특별한 것이 있다?` 이달 30일 실시되는 제26회 매경TEST와 제14회 틴매경TEST가 응시생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응시생들이 시험에 도전해 경제·금융 지식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해외연수, 취업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매경테스트(이하 매테)와 틴매경테스트(이하 틴매테)가 단순히 시험에만 그치지 않고, 교육의 경제 현장 적용이라는 사회적 책임에 충실하자는 모토에 따른 것이다.
먼저 국내 유일의 청소년 금융·경제 이해력 테스트인 틴매테 응시자들에게는 취업멘토링 기회를 준다. 틴매테를 통해 금융권에 진입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6월 실전 취업 면접을 볼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취업멘토링` 차원에서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아무래도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면접 대비란 것에 착안해 틴매테 사무국이 마련했다. 올해부터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시험 등 금융투자 3종 자격증을 딸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면접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졌지만, 이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은 구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모의 면접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이벤트에는 주요 금융사 인사담당자 등이 직접 면접에 나선다. 면접이 끝나고 난 후 금융권 인사담당자들과 간담회도 있을 예정이다.
대상자 선발은 5월 틴매테를 통해 이뤄진다. 1차 관문은 학교별 틴매테 평균 성적이 좋아야 한다. 응시한 학생들의 소속 학교별 성적에 따라 상위 10개교를 선발한다. 2차는 학교 추천으로 한다. 학교당 2명 정도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또 선발된 학생들을 상대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현장 코멘트도 하고 개인별 선발도 함께 이뤄진다.
대입 준비 과정에서 틴매테에 응시하는 이들도 꾸준하다는 점을 감안해 취업이 아닌 대학 진학을 위한 응시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수능경제특강 등 대학 진학 과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제 교실이 준비돼 있다.
또 5월 매테 응시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른 중국 상하이 방문 기회를 갖게 된다.
중국 개방개혁의 상징에서 글로벌 경제 주역으로 우뚝 선 상하이는 전 세계 자본이 몰려드는 곳이다. 그만큼 변화 속도도 빠르고 다양한 기회도 많다. 매테 응시자 중 성적 우수자들을 선발해 8월 24~28일 방문할 예정이다.
상하이 방문에 선발된 응시자들은 공상은행, 상하이선물거래소 등 중국의 주요 금융기관과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금융사를 둘러보는 한편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다.
매테 사무국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해외 금융권 취업을 위한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도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금융상품을 개발해보고 평가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돼 향후 금융권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탐방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지원자는 먼저 5월과 7월에 있는 매테 시험을 봐야 한다. 신청 자격은 600점 이상이고 이 중 1차로 최종 선발 인원의 5~6배 정도를 뽑는다. 금융권에 도전하는 취업 준비생이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최종 선발은 면접을 통해서 이뤄진다. 팀별 지원도 가능하다. 단 팀원은 3명이 돼야 한다.
틴매테 취업멘토링 접수 기간은 6월 9~12일이다. 홈페이지(mktest.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mk.finance.contest@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매테 상하이 방문 프로그램 접수 마감은 7월 27일이며, 매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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