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콘테스트 이스라엘 탐방 후기 |
2015.07.07 | ||||||||
<'창조경제 콘테스트' 수상자 이스라엘 탐방 후기> 매일경제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창조경제 콘테스트'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경제'에 대한 국내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들은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인증시험인 '매경TEST' 성적과 에세이 심사를 통해 선발됐고, 지난달 20~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예루살렘, 하이파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재 대학, 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 창조경제 현장을 시찰하는 혜택을 누렸다. 현지에서도 이번 탐방단에 높은 관심을 보여 라디오 방송인 '보이스 오브 이스라엘(Voice of Israel)'에 출연해 한국의 상황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창조경제 콘테스트 수상자로 선발돼 이스라엘 탐방을 마친 박주철(경희대 경영학부 4학년), 양동민(경희대 경영학부 4학년), 이원빈 씨(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 휴학)가 후기를 전해왔다.
◎ 박주철(경희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전쟁의 위험이 큰 나라'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이스라엘. 도착했을 때 이러한 편견은 편견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도시, 지역들은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고 우리들은 그 매력에 하나 하나 빠져들었다. 텔아비브의 올드자파, 예루살렘 구시가, 사해 등 그 지역들에 머물렀던 때를 기억해보면 그곳들에서의 행복했던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것들은 시작에 불구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인드도 배울 것이 많다. 특히 그들의 혁신 정신 중 2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후츠파 라고 불리는 당돌한 마인드, 수업에서 하루종일 교수님께 자유롭게 질문하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이 습관이 된 그들은 당돌한 후츠파 정신이 몸에 깃들여져 있다. 두 번째는 'Take Risks'. 실패를 즐긴다는 점이다. 위험을 최대한 피하려는 한국과는 달리 실패를 발전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사고는 배울 점이 많았다. 위기 속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어내는 이스라엘, 일주일간의 이스라엘 탐방은 나에게 돈으로 환산하지 못할 큰 자산이 되었다.
◎ 양동민(경희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이번 이스라엘 여행은 저에게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저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쌓아보고자 콘테스트에 지원하였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이스라엘에 1주일정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 동안 이스라엘의 수많은 창업가들을 만나고, 미처 보지 못한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만나보았습니다.
◎ 이원빈(서강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이스라엘의 첫인상은 낯설고 신비로웠다. 지중해를 품은 텔아비브 해변은 햇살을 받아 따스하게 빛났고 도시를 이동할 때 도로 옆에서는 끝없는 사막이 펼쳐졌다. 사해 위에서 몸이 꿈처럼 떠올랐고 종교를 품은 고대 도시 예루살렘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한국과 너무도 닮은 나라였다. 위험한 이웃의 위협으로 징병제를 유지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인적자원을 유일한 희망으로 여겼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그들의 생존 방식은 한국과 완전히 달랐다. 이스라엘은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사회였다. 유럽계, 러시아계, 아프리카계 유대인 뿐만 아니라 아랍인들까지 이스라엘이라는 한 나라 안에서 함께 숨쉬고 있었다. 다르기 때문에 갈등도 많았지만 자유롭게 자기 주장을 이야기 하고 토론하는 모습은 '창의성'이 탄생하는 토양이 되었다. 그들의 창조 경제는 결국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에 기인한다. 여러가지 다름이 모여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이스라엘은 '다르다'를 '틀리다'로 말하는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던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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