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TEST 사무국입니다.
질문하신 문항에 대한 답변입니다. 해당 문항은 지문을 읽고 이와 가장 관련이 깊은 실업의 종류를 찾는 문제였습니다. 아래는 문의하신 지문의 전문입니다.
<아래>
대기업과 공기업 채용이 집중된 달에는 일시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취업준비생들이 입사원서를 지원하는 행동을 구직활동으로 간주해 취업준비생들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무원 공채시험이 있는 달에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위 지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채용이 집중된 달과 공무원 채용시험이 있는 달에는 비경제활동으로 분류되었던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절차가 포함된 기간에만 실업자로 전환되어 실업률이 상승한다는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지문은 채용 시즌에만 일시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계절적 실업의 특성을 부연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답으로 문의하신 마찰적실업의 특성에 해당하는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구직활동’ 혹은 ‘자발적 실업’이라는 표현이나 유사한 의미의 문장은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문의 내용에 가장 적합한 실업의 종류는 계절적 실업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해당 문항은 지문을 바탕으로 가장 관련이 깊은 실업의 종류를 찾는 문항입니다. 아래는 계절적 실업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현재 직장이 없으며 공식적인 구직활동(기업의 채용절차에 응시, 공무원시험 응시원서 접수)을 해야 공식적으로 실업자로 포함됩니다. 구체적인 구직 활동이 없이 단순히 시험공부만 하고 있을 때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됩니다. ‘마찰적 실업’은 직장탐색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발적 실업을 뜻합니다.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을 원하고 직장탐색을 하고 있더라도 현재 직장을 유지하고 있다면 당연히 실업자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한 ‘계절적 실업’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이벤트로 인한 것으로 농촌지역에서 겨울철 일자리가 줄어 나타나는 실업이나 해수욕장에서 여름철을 제외하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현상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계절적 실업은 이외에도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일련의 계절성(seasonality)을 가지는 사건들에 의한 실업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2~3월 대학 졸업시즌이 되면 일시적으로 대학 졸업생들이 대거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것이나 공무원 시험이 있는 달, 공기업과 은행‧금융권 시험이 집중된 달에 취준생(알바를 하고 있지 않다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됨)들이 대거 응시원서를 넣는 현상이 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계절성은 순환성을 가진다는 특성을 가집니다.
이하 참고할만한 기사를 링크합니다.
정부의 공식입장이 이 기사 중에 나타나 있습니다. 기사를 쓴 기자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궁색한 변명’이라고 했으나 정부 발표는 기술적으로는 일리 있는 말입니다. 기자의 정부발표에 대한 비판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논박이라기보다는 고용상황에 대한 인식 전반에 관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해 보입니다. 즉, 적어도 공식적으로 지방공무원 공채로 인한 계절성이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VJ5HZ6DQ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