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TEST 사무국입니다.
어떤 상품 자체의 ‘가격 변화’는 수요곡선 위의 이동을 의미합니다. 즉, 같은 수요곡선에서 왼쪽·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반면, 그 상품 외부 요인(소득, 기호, 대체재·보완재 가격 등)은 수요곡선 자체의 이동을 일으킵니다. 곡선이 아예 오른쪽(증가)이나 왼쪽(감소)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그럼 왜 “가격 이외의 요인”에 대체재·보완재의 가격이 들어갈까요?
핵심은 ‘관계된 다른 상품의 가격’이지, 내가 보고 있는 상품의 가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와 차가 대체재라고 해봅시다. 만약 차 가격이 오르면(=차가 비싸짐) → 상대적으로 커피가 더 싸게 느껴져서 커피 수요가 늘어납니다.
반대로 보완재 예시로 햄버거와 콜라가 있다고 할게요. 만약 햄버거 가격이 오르면 햄버거를 덜 먹게 되고, 따라서 콜라 수요도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주목하는 상품의 가격과 관련 상품의 가격을 구분해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상품 가격은 “수요곡선 위 이동”, 관련 상품의 가격은 “수요곡선 자체 이동”을 만든다는 것이죠.
정리하면, “가격 이외의 요인”이란 말은 해당 상품 가격을 빼고 생각하라는 뜻이지, 세상 모든 가격을 다 제외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체재나 보완재의 가격 변화는 당연히 수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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